서울 억새축제 방문과 주변 가볼만한곳

일요일 오늘은
날씨가 좀 어둡습니다

월드컵 공원 안의 하늘 공원에 가려고 옷차림만 준비를 단단히 하고 왔는데

사실은 차림새만큼 중요한 준비물이 있었어요...

1. 올라가는 길

저희 가족은 맹꽁이 열차를 타지 않고
걸어서 올라갔습니다
길은 두 가지인데 지그제그로 힘들게 가는 계단길과~
또는 좀 멀지만 유모차도 갈 수 있는 길이 있습니다

주말이라 주차장이 가득 차고
억새축제가 아니어도 사람들이 많은 곳이라서
그 점도 참고하고
느긋한 마음으로 편한 신발을 신고 출발하시는 것이 도움 되실 거예요

내려올때 찍어본 지그재그 길

2. 준비물과 매점

아까 말씀드리려고 한 준비물은
물과 돗자리
도시락이나 간식 등입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돗자리를 가져와서
도시락을 드시던데
저는 너무 부러운 마음이었어요

매점 앞에 의자도 몇 개 되지 않으니
돗자리도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절로 들더라고요

저는 공원을 올라가는 길에서부터
목도 마르고 힘들었는데
사람들이 저마다 무언가를 들고 가시더라고요

물론 정상에 매점이 있긴 한데
공장식 김밥에 아메리카노나 몇 가지 페트와 캔음료 정도입니다

그럴 때 정성껏 준비해 간 음식이 있다면 더욱 꿀맛이겠죠?
(저는 특히 제조 음료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3. 억새밭

걸어서 20분 정도 올라가 보니
처음에 드는 생각이
기분이 참 좋다는 거였어요

힘들게 걸어 올라왔기 때문에
정상에 올랐을 때 더 기분이 좋았어요

불편하지 않으시다면
열차를 타지 마시고
걸어서 자연을 느끼며 올라오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억새밭 중간중간 사진찍을 곳이 많아요

4. 체험거리

처음 하늘공원을 가려던 이유 중에
한 가지는 억새 꽃다발 만들기를 하고 싶었던 마음이 있어서였는데요

저희는 체험은 하지 못하고
돌아왔어요

생각보다
체험 가능 인원도 적고
인스타그램에 글 올리기도 해야
접수를 할 수 있어서
그냥 발길을 돌렸답니다

4. 주변 놀거리

저희는 공원에서 오래 있지 않고
평화 공원 쪽으로 내려와서
따릉이를 탔습니다

공원 내에 따릉이를 빌릴 수 있는 곳이 있으니
아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정말 좋아할 것 같아요

자전거 길도 잘 만들어져 있어서
아이들과 또는 연인과 자전거 타시는 분들이 꽤 있어요

그렇게 한 시간 정도 공원을 크게 돌면서
바람을 쐬니 상쾌하고 좋았습니다

난지연못에 가 보시거나
마포 농수산물 시장도 보시고

근처에 문화비 축기 지도 있으니
한번 둘러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미리 행사가 있는지 체크해 보고 가시는 것도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