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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놀이

[수원화성 여행 1일차-1] KTX,서울역,화성행궁,플라잉수원

by 루비82 2023.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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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루비 82입니다

한 달 전부터 수원화성을 다녀오려고 알차게 알아보고 오늘은 출발하는 날입니다
아이와 함께 이곳저곳을 조사(?)해보고 찾아보니 해야 할 것들과 하고 싶은 것들이 있더라고요
초등고학년과 함께 다녀온 경기도 여행입니다

저는 작년에도 당일치기로 수원을 다녀온 적이 있었습니다
경기도에 살고 있는 저로 써는 KTX를 타보기도 할 수 있으면서 가격적으로 부담이 없는 경기도인 이곳은 나름의 의미 있는 주제도 가지고 있었기에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어른들만의 여행이 아니기 때문에 이렇게 수원화성이라는 역사적인 의미도 있고 나름의 가볼 만한 곳이 많은 지역을 찾은 것이었는데요
수원을 돌아다니다 보니... 커플과 친구들끼리의 여행으로도 많이 찾는 곳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1. 서울역에서 KTX 타기

서울에서 수원을 가는 건 그리 멀지 않아서 그냥 자차로 가시는 분들도 많을 거라 생각됩니다
저도 집에서 1시간 10분 정도면 차로 바로 갈 수 있는 시간인데 그래도 아이가 좋아하니까 KTX를 예매해 보았습니다

서울역에서 간식거리를 사 보는 것도 즐겁고 시간을 맞춰서 열차를 타본다는 것도 특별한 일입니다
저는 역에 갈 일이 생기면 그곳에서 간식을 사서 기차에서 먹는 것을 좋아합니다
작은 역들에서는 먹을거리 종류가 많지 않지만 서울역은 선택할 수 있는 것이 많아서 더 좋아요

저는 주먹밥과 샌드위치, 빵을 사서 기차를 탔습니다
여러 가게를 기웃거리고 찾은 첫 식사입니다


소고기 주먹밥에 볶음김치와 멸치볶음.. 군침돕니다



제가 간 날은 평일이라 그런지 이동하면서 식사하시는 분들도 몇 분계셨습니다

고등학생 때 친구들과 강촌으로 기차를 타면서 갔을 때는 통일호를 이용했었는데 이렇게 고급진 KTX라니 참 좋습니다
그때는 각 차량이 연결된 곳이 창문처럼 뚫려 있어서 바람이 숭숭 통했는데 요즘의 기차는 정말 밀폐된 느낌이라서 조금 답답하긴 하지만 빨라서 좋습니다


겨울 여행은 귤과 물이 필수죠



몇 년 전부터 기차를 돌아다니면 판매하는 간식카트가 없어졌다고 들었습니다
대신에 식당칸이 있는데 음료자판기 정도만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예전에 없었던 승무원이 생겨서 친절하게 응대해 주시는 모습이 보기 좋고요

저는 일반칸을 이용했습니다
코레일톡 앱을 이용해서 예매하고 취소하고 하니 편리하고 좋은데 캡처를 하려고 하니까 보안상 안된다고 하네요 생각해 보면 부정승차로 이용될 수 있어서 그러나 싶기도 합니다

어쨌든 기차역에서 시작되는 여행이라서 설레고 좋았습니다


운전할때는 볼수없는 한강도 볼수 있습니다


2. 화성행궁 둘러보기

저희의 여행은 총 3일인데요 첫째 날 빼고 둘째 날과 셋째 날은 비가 계속 내리는 날씨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1월에 비가 오는 날씨라니. 참 안타깝지만 이렇게 안 좋은 날씨에도 저희는 즐겁게 다녔으니 다른 분들이 그 어느 계절에 가 보셔도 기본적으로 좋은 여행이 되실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서울에서 KTX를 타고 수원역에 도착하면 버스로 15분 정도면 도착하는 그곳
화성행궁부터 저희는 가 보았습니다

여기서 할 수 있는 것은 꽤 많은데요 주변에 통닭거리도 있어서  한번 들러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배를 채워야지 여행도 즐거운 법이니까요

화성행궁은 정조가 수원에 와서 머물던 곳입니다
행궁은 왕이 다른 지역에 행차했을 때 기거하던 곳을 뜻하는데요
경복궁이 지금 700칸 정도의 방이 남아있는데 화성행궁이 지어졌을 때 600칸 정도의 규모로 지어졌다고 하십니다
해설사 분께서 하시는 말씀을 들으니 지금 보이는 규모로는 상상이 가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복원하는 곳도 있고 규모가 작아서 돌아보기에 좋습니다
입구에서 500원 하는 스탬프북을 하나 구입해서 아이와 함께 해 보시면 더 즐겁게 둘러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스템프가 10곳에 있습니다


저는 터치수원 앱에 있는 '화성행궁 아웃도어 미션게임'을 열어서 같이 돌아다녔습니다
초등 저학년까지도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아이들용 미션 게임인 듯합니다 터치수원 앱에서 저는 이 게임과 RX 버스 예매만 했습니다

행궁 안에서는 그냥 둘러보시는 것보다 해설을 같이 들으시면 꿀잼일 듯합니다
세세하고 재미있게 설명해 주시더라고요
저는 시간이 없어서 지나가다 몇몇 이야기만 들었는데도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화성행궁 정문 쪽 관광정보센터에서 느린 우체통을 운영합니다
1년 후에 보내주는 편지를 아이와 써봅니다
각자 본인에게 쓰는 편지가 될지??


느린우편이 무료입니다 기념으로 꼭 들러보세요


3. 플라잉 수원

이곳은 아이가 어렸을 때도 같이 와서 타보았던 열기구입니다

원래는 수원제일교회에서 전망대를 가려고 했었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7층이나 되는 곳의 엘리베이터가 점검을 하는 날이더라고요
1층에서 바라본 교회 전망대는 그림의 떡이었습니다...
시간이 되시면 제일교회에도 들러보세요
뾰족뾰족한 교회의 외관이 인상적입니다

열기구는 날씨가 좋아야만 운영을 하는데요 온라인 예약을 하면
성인 20,000원에서 천 원 할인을 해줍니다
그런데 성인만 할인되는 예약을 할 수 있고 아이들은 현장발권만 가능합니다
시간을 예약하는 것도 아니고 미사용은 100% 환불을 해 주니까 저는 미리 예약을 하고 갔습니다

그런데 도착해서 보니 티켓발권하는 기계만 있고 사람은 없습니다
키오스크에서는 인터넷 예매를 한 사람은 큐알코드를 찍으라는데 제가 네이버에서 예약을 한 안내문자에는 바코드만 있어서 당황했습니다
직원분들도 쉬는 시간인지 다음 열기구 타는 시간만 적어놓시고 아무도 없어서 답답했지요
나중에 말씀해 주시기를 인터넷 예매 부분은 그냥 노트에 번호랑 이름만 적어주면 직원분이 발권해 주신다고 합니다

한 가지 더 참고하실 사항은 당일에 온라인 예매하신 것은 사용이 안된다고 하니까 주의해 주세요

저는 평일에 방문해서 한 커플팀과 저희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몇 년 전에는 안 해 주시던 사진촬영까지 해 주셔서 기분 좋게 시간을 보내고 내려왔습니다


열기구 한켠에 달린 태극기가 앙증맞아요



직원분이 다양한 각도로 사진을 찍어주시는데 역시 많이 찍어보신 분이 다릅니다 나중에 사진을 보니까 열기구 윗부분과 사람이 같이 나오게 찍어주고 기념될만한 컷으로 한 컷 한 것 멋지게 빚어주셨어요
하도 많이 찍어주셔서 저는 손에 땀이 더 철철 났답니다
(그냥 서있는 것도 무서운데 다양한 포즈로 찍어주심 )

제가 열기구에 달려있는 끈이 끊어지면 기구가 위로 더 뜨는지 여쭤보았더니
직원분이 알려주시기를  열기구 위쪽에 들어있는 게 헬륨이라서 아마도 슝- 하고 날아갈 거라고 하십니다



다음일정은 수원화성여행  1일 차-2에서 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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