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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다육이 번식과 잘 키우는 방법

by 루비82 2022.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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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루비 82입니다

집에서 많고 많은 식물을 말라죽이고
썩혀서 보내버린 저는
식물을 키우기에 조금 부족한 사람인 것 같습니다

식물 중에서도 최강 생명력을 자랑하며 웬만하면 좋지 않는다는
스킨답서스, 개운죽 등도 제 손에서는
반년 정도밖에 버티지를 못 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5년 넘게 키우고 있는
식물이 있습니다



1. 다육이 키우기


식물을 키울때에 중요한것이
햇빛과 물 그리고 통풍의 3가지를 잘 조절해줘야 식물들이 죽지 않고
잘 산다고 하는데

저는 햇빛과 물은 조절을 잘했으나
통풍 부분에서 거의 빵점 수준으로
관리를 한것 같습니다

웃자람의 원인이 통풍이라고 하는데
정답인 듯해요



이제는 찌그러지기 까지 한 깡통 화분 입니다



원래 이렇게 깡통이 찌그러진 것은
아니었는데
물도 주고 이동시키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자글자글 해졌답니다

이 염좌라는 다육이가 키우기도 좋고
꽤 번식도 잘하는 종류라고 하네요



2. 최소한 물 주기만
잘 지키면 다육이는 산다


제목처럼
최소한으로 물을 주라는 것은 아니고

다육이는 선인장 류의 식물이기 때문에
물을 과다하게 주지 않는 것으로
사망까지는 가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저는 섬세한 타입이 아니라서
한 달에 한번 물 챙겨주는 것도 자주 잊어버렸기 때문에
다육이들이 잘 살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잎이 조글조글하고 시들기까지 한다면
물을 꼭 주는 것이 필요하지만

길게는 두 달 동안 물 한 방울 안 줘도 잘 살아내는 생명력이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식물을 키우기 어려워
하시는 분들에게 적합합니다)

결론은 제가 다육이를 잘 키울수 있었던 이유는 과습하지 않게 해 주었고
해가 잘 드는곳에 두었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3. 번식-자구 만들기


다육이들은 보통 번식방법이
자구를 만드는 것이더라고요

자구 만들기는 엄마 다육이에게서 잎을 떼어내서 흙 위에 가만히 두는 것입니다

저는 처음에 어리둥절했었어요

식물이면 흙에 심어주거나 최소한
어떤 부분을 흙에 덮어두어야
하는 것 아닌가? 했거든요


자구가 나온 모습 입니다



이런 방법을 잎꽂이라고 하는데
다육이가 무성 생식이라서
가능한 방법입니다

잎꽂이 방법은
엄마 다육이의 잎을 잘 떼어내는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잎의 아랫부분에 존재하는 생장점을 같이 떠어내야 하는데
처음 보시는 분들은 생장점이라는 것에
의문이 생기실 것 같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 착한 사람들만 보인다는...'
그런 느낌의
생장점 찾기가 어려웠는데요

몇 번 잎을 떼어내시다 보면
똑 하고 떨어지며
무언가 흐릿하게 보이는
떼어진 부분이 있으실 겁니다
(저는 잘 모르기 때문에 여러 개를
떼어 냈고 거의다 자구가 자랐습니다)



벌써 생장점에 뿌리가 나 있는 상태도 있습니다



그리고 신문지나 흙에 한참 동안 두고
물을 가끔씩 분무해 줍니다

저는 분무하기 귀찮음에 빠져서
그냥 흙에 물을 바로 줬습니다

그래도 잘 자랍니다


4. 귀여운 아이들


식물을 키울 때
초록이를 보는 것이 좋기도 하지만
제일 재미있는 건 번식이 아닐까요?


뿌리가 보이면 옹기종기 따로 심어줍니다



저는 줄기를 많이 잘라서
잎 15개 정도를 다 키워냈는데요

화분에도 더 심어줄곳이 없어서
반찬가게에서 받아온 반찬 통에도 한가득 들어갔습니다

이 아이들이 더 자라서
또 자구를 만들겠지요

생각만 해도 재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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