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루비 82입니다
집에서 많고 많은 식물을 말라죽이고
썩혀서 보내버린 저는
식물을 키우기에 조금 부족한 사람인 것 같습니다
식물 중에서도 최강 생명력을 자랑하며 웬만하면 좋지 않는다는
스킨답서스, 개운죽 등도 제 손에서는
반년 정도밖에 버티지를 못 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5년 넘게 키우고 있는
식물이 있습니다
1. 다육이 키우기
식물을 키울때에 중요한것이
햇빛과 물 그리고 통풍의 3가지를 잘 조절해줘야 식물들이 죽지 않고
잘 산다고 하는데
저는 햇빛과 물은 조절을 잘했으나
통풍 부분에서 거의 빵점 수준으로
관리를 한것 같습니다
웃자람의 원인이 통풍이라고 하는데
정답인 듯해요

원래 이렇게 깡통이 찌그러진 것은
아니었는데
물도 주고 이동시키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자글자글 해졌답니다
이 염좌라는 다육이가 키우기도 좋고
꽤 번식도 잘하는 종류라고 하네요
2. 최소한 물 주기만
잘 지키면 다육이는 산다
제목처럼
최소한으로 물을 주라는 것은 아니고
다육이는 선인장 류의 식물이기 때문에
물을 과다하게 주지 않는 것으로
사망까지는 가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저는 섬세한 타입이 아니라서
한 달에 한번 물 챙겨주는 것도 자주 잊어버렸기 때문에
다육이들이 잘 살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잎이 조글조글하고 시들기까지 한다면
물을 꼭 주는 것이 필요하지만
길게는 두 달 동안 물 한 방울 안 줘도 잘 살아내는 생명력이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식물을 키우기 어려워
하시는 분들에게 적합합니다)
결론은 제가 다육이를 잘 키울수 있었던 이유는 과습하지 않게 해 주었고
해가 잘 드는곳에 두었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3. 번식-자구 만들기
다육이들은 보통 번식방법이
자구를 만드는 것이더라고요
자구 만들기는 엄마 다육이에게서 잎을 떼어내서 흙 위에 가만히 두는 것입니다
저는 처음에 어리둥절했었어요
식물이면 흙에 심어주거나 최소한
어떤 부분을 흙에 덮어두어야
하는 것 아닌가? 했거든요

이런 방법을 잎꽂이라고 하는데
다육이가 무성 생식이라서
가능한 방법입니다
잎꽂이 방법은
엄마 다육이의 잎을 잘 떼어내는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잎의 아랫부분에 존재하는 생장점을 같이 떠어내야 하는데
처음 보시는 분들은 생장점이라는 것에
의문이 생기실 것 같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 착한 사람들만 보인다는...'
그런 느낌의
생장점 찾기가 어려웠는데요
몇 번 잎을 떼어내시다 보면
똑 하고 떨어지며
무언가 흐릿하게 보이는
떼어진 부분이 있으실 겁니다
(저는 잘 모르기 때문에 여러 개를
떼어 냈고 거의다 자구가 자랐습니다)

그리고 신문지나 흙에 한참 동안 두고
물을 가끔씩 분무해 줍니다
저는 분무하기 귀찮음에 빠져서
그냥 흙에 물을 바로 줬습니다
그래도 잘 자랍니다
4. 귀여운 아이들
식물을 키울 때
초록이를 보는 것이 좋기도 하지만
제일 재미있는 건 번식이 아닐까요?

저는 줄기를 많이 잘라서
잎 15개 정도를 다 키워냈는데요
화분에도 더 심어줄곳이 없어서
반찬가게에서 받아온 반찬 통에도 한가득 들어갔습니다
이 아이들이 더 자라서
또 자구를 만들겠지요
생각만 해도 재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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