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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천연가습기 방법 여러가지 사용해보기 /수건,황토볼,수정토,펠트지

by 루비82 2023.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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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루비 82입니다


저는 목이 약한 편이라서 관리를 잘 못하면 목감기가 오는 체질입니다 그래서 겨울 동안 어떻게 하면 촉촉한 환경이 될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하죠

그냥 가습기를 쓰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아이가 어렸을 때 내내 가습기 관리를 힘들게 하고 나서는 자연적으로 가습이 되는 방법들을 매년 연구해 보고 또 사용해 봅니다


1. 황토볼

언젠가부터 편백나무와 황토볼을 이용한 천연가습제를 파는 곳들이 늘었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이번 년에는 황토볼을 한번 사용해 보았습니다
인터넷에 보면 1킬로에 얼마씩 하는 제품들이 있지만 효과가 있는지도 의심스럽고 어떨지 몰라서 저는 다이소에서 원예용 황토볼을 사서 이용해 보았습니다

황토볼은 예전에 쓰던 부직포 가습기 내부에도 곰팡이 방지용으로 들어있던 재료 중에 하나였는데요 그래서 황토가 균을 제거하는 용도로 쓰인다고는 알고 있었습니다

황토볼의 설명은 대략 이렇습니다
-> 고온에서 구워진 황토원료 입자.
탁월한 정화력을 가지고 있음.
수족관과 연못 정화시설에 이용되고 통기 보습성이 우수해서 식물에 수분과 산소를 공급.
뿌리에서 발생하는 부패를 방지시키고 흙에 비해서 공극이 큼.

하이드로볼이라고 나오는 제품들도 조금의 차이는 있겠지만 황토볼이 베이스 인듯합니다
그래서 다른 분들도 이렇게 가습용으로 이용을 하시는 분들도 있는 것 같아요

저는 다이소에서 1kg 정도에 1,000원 정도로 사 와서 집에 안 쓰는 컵에 담가서 사용했습니다

예쁜컵에 담아보세요



그리고 살펴본 결과 물이 줄어들기는 하지만 넓은 접시에 넣지 않는 이상 많은 가습효과는 바라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장점으로는 물은 잘 흡수하고 썩지도 않아서 신경 안 쓸 수 있는 점은 편리합니다
물이 말라갈 때 부어주면 바글바글 소리를 내면서 물을 흡수하는 것이 느껴지네요

편백큐브는 상대적으로 나무로 되어 있어서 제외했습니다
어떤 처리를 했는지 몰라도 나무와 물은 상극이라서요


2. 수정토

저는 수정토를 대량으로 사서 넓고 넓적한 정리함에 넣고 사용합니다
생각보다 물이 빨리 증발되어서 눈으로 보일 정도로 없어지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제품도 인터넷으로 구입할 것 없이 다이소에서 통으로 되어있는 수정토 3통을 사서 넣어준 것입니다
수정토가 보이지 않게 가득 물을 부어준 것이 2일 정도가 되면 수분이 많이 날아가서 알알이 잘 보일정도가 됩니다


개구리알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수정토



원래 사용처가 수경식물을 기르는 용도라서 그런지 곰팡이도 생기지 않고 지저분해지지 않습니다
그런데 먼지가 들어가거나 하면 물을 갈아주는 과정에서 자꾸 알이 깨지기 쉬워서 오래도록 사용하기는 어려울 듯합니다
세척할 때 살살 흔들어주면서 물을 갈아주시는 게 중요해요

저희는 아이들이 이 수정토를 개구리 알이라면서 지나가다가 손을 넣어보고 만져보고 한답니다
예쁜 통이나 수경재배용 접시등에 놓으시면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고 놔두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3. 펠트지


처음 펠트지를 가습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된 것은 어떤 중소기업에서 나온 천연 가습기 덕분이었어요

플라스틱 그릇에 가운데 부분은 펠트지 낱장으로 무수히 꼽아져 있고 위쪽 부분은 먼지를 받칠 수 있게 지붕처럼 커버만 있는 제품이었습니다
기묘하게 되어있지만 한눈에도 펠트지를 물이 먹어서 기화되는 방법으로 사용된다는 걸 알았습니다
이 제품은 디자인이 별로라는 평을 많이 들으면서 단종된 걸로 아는데요 저는 오랜 기간 잘 사용했습니다
물만 부어줘도 금세 가습이 되고 좋았는 데 사용한 지 2년이 지나니까 펠트지가 못쓰게 돼버리더라고요


3년째 사용하며 차마 보내주지 못하는 ...



아쉬운 마음에 저는 기존의 펠트지는 버리고 문방구에서 튼튼한 펠트지를 사서 똑같이 오렸습니다 그리고 기존의 가습기 통에 제가 만든 펠트지를 장착 해서 지금도 사용 중입니다

이렇게 펠트지 가습기는 관리도 필요 없고 좋은데...
다시 구매할 수 없어서 아쉬워하던 찰나에
인터넷 만들기 영상을 하나 보게 됩니다
바로 펠트지를 꽃송이처럼 돌돌 묶어서 커피컵에 꽂아 사용하는 방법을 알게 된 거죠

준비물도 많이 필요치 않고 펠트지+ 커피컵 정도만 있으면 누구든지 만들어서 사용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저는 아이들하고 만들기 용도로도 사용했는데요 체험용도로도 자주 만드는 가습기입니다
집에 펠트지가 있으시다면 아이들하고 같이 오리고 잘라서 돌돌 말아서 만들어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저는 장식도 해 보았습니다




저는 이렇게 여러 가지 가습이 되는 것들을 매년 조금씩 사용해 봅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수건하나 정도는 침대아래에 있는 것도 알려드려요
수건만 놓기에는 너무 미관상 좋지 않아서 다른 방법을 병행합니다

수건은 포도나 곶감등을 포장한 플라스틱 통을 잘 분리해서 물을 담아두는데 씁니다
세척도 쉽고 한두 번 쓰고 버리기에도 부담이 없으니까요


플라스틱 통이 없을땐 아무거나 사용합니다


여행 가실 때도 온풍기로만 난방하는 곳은 너무 건조하니까 이렇게 포장용품등에 물을 담아서 수건을 담가놓으시면 가습이 되어 좋습니다
겨울여행시 참고하시기 바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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